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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코엑스 맛집] 에그슬럿 가우초, 페어팩스, 슬럿 후기 :: 방문 팁 :: slut 뜻

by 웜기어 2020. 7. 26.

 

 

 

에그슬럿(eggslut) 국내 1호점이 코엑스에 론칭했습니다.

오픈 첫날은 5-7시간을 기다렸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이튿날부터는 대기시간이 점차 줄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주말 저녁'으로 날 잡고 바로 고고!

 

 

 

 

 

에그슬럿, 가우초, 페어팩스

 

 

 

 

점심때 즈음 코엑스에 도착했습니다.

대기줄은 이미 대기라인을 가득 채운 모습이었습니다.

최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볼일을 먼저 보고 저녁에 다시 돌아오기로 합니다.

(밑에 사진은 주말 저녁 7시 대기줄입니다.)

(참고: 영업시간 주중 07:00 - 22:00
주말 10:00 - 22:00)

 

 

 

 

 

대기줄, eggslut 로고

 

 

 

 

<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 지하 1층 A101호

삼성역 5,6번 출구 맥도날드 맞은편에 있습니다.

 

 

<Tip>

매장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11:30-18:00 사이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은 대기만 최소 50분 이상일 것 같습니다.

매장 안에서 또 음식 나올 때까지 10분-20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 = 기부 QR코드

 

 

 

 

 

저는 핫한 맛집만의 '기다리는 즐거움'을 즐기는 편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일행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얼마나 음식이 맛있을지 기대감에 설레기 때문이죠!!

 

EGGSLUT 코엑스점은 SOCIAL LINE UP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타이머가 켜집니다.

주문이 끝나면 영수증에 찍힌 QR코드를 촬영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다린 시간은 금액으로 환산되어 월드비전 '아침머꼬'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캠페인까지!!

SPC 일 잘하는구만!!

(EGGSLUT은 SPC에서 들여왔어요!)

 

 

 

 

 

392원 기부!

 

 

 

 

주문을 완료하기까지 39분 14초가 걸렸습니다. 

 

 

 

 

 

좌: 입구쪽 / 우: 진동벨

 

 

 

 

 

입구 쪽에 있는 저건 뭐지..!

 

 

 

 

 

김계란형 아..아니.. 에그슬럿 네온사인

 

 

 

 

 

계란형 에그슬럿 네온사인이 보입니다.

 

 

 

 

 

가우초 / 페어팩스 / 에그슬럿

 

 

 

 

<주문한 메뉴>

가장 저렴한 페어팩스(Fairfax) 7,800원

가장 비싼 가우초(Gaucho) 14,800원

가장 유명한 슬럿(Slut) 6,800원

가장 평이 많은 오렌지주스 5,500원

가장 무난한 콜라 2,500원

 

이렇게 총 37,400원이 나왔습니다.

비싸네요...

 

참고: 그릇은 플라스틱입니다.

 

 

오렌지 주스셀(과육)이 있고 과즙맛이 많이 났습니다.

시중 오렌지주스에 비해 단맛이 적고 상큼한 맛이 많았습니다.

페어팩스와 어울리는 맛!!!

 

 

 

 

 

 

가우초(Gaucho) 14,800원

 

 

 

 

 

<재료>

seared wagyu tri-tip steak

(자른 와규 트라이팁 스테이크)

 

cage-free over medium egg

(동물복지 달걀)

 

chimichurri

(치미추리 = 고수 소스 - 허브를 주재료로 만든 아르헨티나 소스로 주로 스테이크 소스로 사용)

 

red onions and dressed arugula in a warm brioche bun

(적양파, 브리오슈 번, 아굴룰라=루꼴라)

 

 

 

 

 

가우초(Gaucho) 14,800원

 

 

 

 

 

고수가 들어간 치미추리 소스는
번 위아래로 발라져 있습니다.

치미추리 소스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고수 마니아들은 아주 좋아라 할만한 맛입니다.

 

 

한입 베어 물면 고수 향이 입안을 가득 메웁니다.


그리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스테이크가
식감을 담당합니다.

루꼴라는 고수의 강한 향 뒤에 은은하게 묻어나옵니다.

 

 

가우초엔 오렌지 주스보단 콜라가 어울립니다!!!

 

 

 

 

 

페어팩스(Fairfax) 7,800원

 

 

 

 

 

<재료>

carge-free soft scrambled eggs and chives

(동물복지 계란으로 만든 스크램블+부추)

 

cheddar cheese

(체다 치즈)

 

caramelized onions and striracha mayo in a warm brioche bun

(캐러멜라이즈드 양파, 스리라차 마요)

 

 

 

 

 

페어팩스(Fairfax) 7,800원

 

 

 

 

전반적으로 굉장히 부드러운 맛입니다.

 

체다치즈엔 버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스크램블에도 버터가 들어갑니다.

버터와 버터가 만나 버터했습니다.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페어팩스(Fairfax) 7,800원

 

 

 

 

 

번(빵)도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스리라차 소스가 밸런스를 맞춥니다.

(참고: 스리라차 소스는 매운 고추, 식초, 설탕, 소금 등을 섞어 만든 타이식 칠리소스예요!)

 

페어팩스엔 콜라보다 오렌지주스가 어울립니다!!!!

 

 

 

 

 

 

슬럿(Slut) 6,800원

 

 

 

 

<재료>

carge-free coddled egg on top
of a smooth potato puree

poached in a glass jar

topped with gray salt and chives

served with slices of baguette

 

 

 

 

 

수란

 

 

 

 

 

슬럿 상단엔 수란, 하단엔 감자 무스가 들어있습니다.

유리병에 넣어 중탕으로 수란을 만듧니다.

 

짭짤한 미국의 맛입니다.

 

 

 

 

 

슬럿(Slut) 6,800원

 

 

 

 

 

섞으면 이렇게 걸쭉한 형태가 나옵니다.

뒤에 보이는 쫄깃한 바게트와
부드러운 슬럿이 조화롭습니다.

꼭 위에 올려 드세요!!

 

+ 바게트엔 올리브 오일이 발라져 있습니다.

 

 

 

 

 

손씻는 기계

 

 

 

 

다 먹고 나면 손이 기름과 소스로 범벅이 되어있습니다.



매장 내부엔 손 세정 기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거 정말 신기합니다.

 

손을 갖다 대면, 거품비누 나오고
잠시 후 이 나와 헹굴 수 있습니다.

(수압이 약한 게 함정)

 

다 헹구면 페이퍼 타월이 나와 물기까지 제거 가능!!

 

오오오...

신세계..!

 

 

 

 

 

eggslut 네온사인

 

 

 

 

 

<Tip2>

1. 픽업대 위에 커팅 칼 있어요!

2. 포장 가능해요!

3. 추가 주문도 가능해요!

 

★매장에서 식사하고 퇴장하기 전에 추가로 포장 주문도 가능!!

 

 


 

 

가격이 제법 비싸서 언제 또 먹을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삼성역 맛집

#코엑스 맛집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slut의 뜻>

 

에그슬럿 社에서는

'달걀을 사랑하는 사람(someone who loves eggs)'라는

의미의 브랜드명으로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보통 '에그슬럿 (eggslut)'이라는 단어는

미국 외식업계에서

'요리에 달걀을 자주 활용하는 셰프'를

지칭하는 은어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slut' 단일어로 보면

단정치 못한 여자, 헤픈 여자 등

여성비하적인 단어로 쓰입니다.

 

 


<단어의 기원 예상>

 

헤픈여자

헤프다

달걀 사용이 헤픔

달걀을 자주 활용한다 

 


 

 

좋은 뜻으로 시작된 것 같진 않아

먹고 난 뒤에도 찝찝함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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